실무협의회에는 경남도와 도내 7개 시군을 비롯해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등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 경상국립대학교 등 3개 대학, 킥더허들, 글루칸 도내 항노화 기업 2개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킥더허들은 맞춤형 비타민인 ‘핏타민’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미션 파서블’ 등 운동 전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매출 110억원의 성과를 거둔 업체며, 글루칸은 미생물을 발효해 분리·정제한 기능성 다당류와 쌀 발효추출물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천연물 기능성 소재 개발 업체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영세한 도내 항노화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관 간 정보, 인력, 장비, 기술 등을 교류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동준 경남도 지역정책과장은 "항노화 일선 담당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제안한 여러 의견을 잘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0월7일 항노화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10개 항노화 기업과 항노화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경상남도수목원, 전동관람차 시범 운행…11월1일부터 한달 무료 운행
경상남도가 도보 관람이 어려운 이동약자의 수목원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전동관람차(2대)를 오는 11월1일부터 한 달간 무료로 시범 운행한다.
전동관람차는 12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경상남도수목원 내 3.8km 구간을 시속10-15km 정도의 저속으로 운행해 경상남도수목원 내 주요 관람시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마지막 탑승)까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매주 월요일, 추석, 우천 시, 동절기(12월~2월)는 운행하지 않는다.
시범 운행을 마치고 내년 3월부터는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군인·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미취학아동과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성윤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전동관람차 도입을 계기로 관람이 불편한 이동약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경상남도수목원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운영에 앞서 28일에는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일수 도의원, 유계현 도의원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경상남도, 직접 키운 어린 재첩 섬진강에 첫 방류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8일 하동군과 공동으로 섬진강 일원에 센터에서 직접 키운 기수재첩 종자 4만 마리를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김구연 도의원, 하동군 관계자 및 지역 어업인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기수재첩은 작년 3월 패류양식연구센터 준공 후 시험연구를 통해 올해 생산한 종자로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산란 및 사육 시험연구를 거쳐 5mm 크기로 성장했으며 건강한 재첩 방류를 위한 전염병 검사까지 완료했다.
기수재첩 시험연구는 지난해 8월17일 패류양식연구센터에서 주관한 ‘하동권역 어업인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 당시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하동권역 재첩 생산량 감소에 따른 어업인들의 생계 보호 및 재첩 자원량 증강을 위해 추진됐다.
섬진강 재첩은 2019년 기준 전국 재첩 생산량의 약 91.5%를 차지했으나 자원량이 급감하는 추세며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지난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어 문화유산으로서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송진영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올해 기수재첩 시험방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재첩 인공종자 방류를 통한 하동군 재첩 자원량 증대와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