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에서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권 발급이 크게 늘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여권 발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여권 민원 야간창구를 개설해 운영, 올해 1월 178권이던 여권 신청은 지난 10월 한 달간 1491권에 달해 발급량이 83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말 누적 여권 발급량은 1847권에 그친데 반해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발급량은 6295건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시는 여권 민원업무를 매주 월요일 야간시간까지 확대 운영, 평일 낮 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청 1층 종합민원과에서 저녁 8시까지 여권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3매, 신분증, 수수료를 지참해 여권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기존에 발급 받은 여권에 유효기간이 남아있으면 기존 여권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종전 일반여권(녹색여권)의 경우, 하루에 발급량이 정해져 있어 차세대 일반여권보다 수령하는 날이 더 늦어진다”며 “현재 종전 일반여권은 신청한 날로부터 주말, 공휴일을 제외하고 2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