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됨에 따라 유입 차단을 위한 AI 방역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현재 AI‧ASF‧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비, 24시간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시설 2개소, 철새도래지 탐방객과 축산차량 통제를 위한 통제초소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수의사 6명을 동원, 지난달 27일부터 전업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축산과 현장 전담반과 가금 전담관 읍‧면 공무원 51명이 매주 1회 이상 전화 예찰과 방역실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부안축협 공동방제단 3개반과 소독차량 3대를 동원해 가금농장 진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비한 전업 가금농가 138개소에 2600㎏의 소독약품과 생석회 5만 2000㎏를 공급해 농가가 선제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장에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로 자체 소독과 외부인 출입관리 등 농장 차단방역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