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이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만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한국의 탈춤’의 최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과 최 청장은 그간 문화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최종 등재를 위해 오는 2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한국의 탈춤’에는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 청단놀음이 포함된다.
앞서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김형동 의원은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청단놀음이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안동과 예천에 포진한 여러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십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은 한국의 역사마을(하회마을), 산지승원(봉정사), 서원(도산서원·병산서원) 3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1건의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을 보유 중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