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 펜싱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세계를 무대로 익산 펜싱의 저력을 과시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펜싱부 권영준 선수와 정병찬 선수가 포함된 남자 에페 국가대표팀이 ‘2022 스위스베른 월드컵’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익산시청 소속 펜싱부 권영준, 정병찬 선수는 지난 13일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국제월드컵에서 남자 에페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8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31대30, 1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펜싱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45대3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프랑스와 접전 끝에 41대45로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익산시 펜싱부는 올해 열린 4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권영준 선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았고, 정병찬 선수가 추가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