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북도지부(지부장 이강안)는 17일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합동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전북지역독립유공자 충혼각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출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합동추모제를 봉행했다.
기념식은 독립운동 헌시낭송 동영상 상영을 비롯해 이요순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요순 애국지사는 1927년 11월 고창고등보통학교 2학년 재학중 국어, 한문, 도화를 가르치던 일본인 선생 2명을 배척하는 등 3개 조건과 5개 요구 사항의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퇴학처분을 받은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전수 받았다.
이강안 전북지부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도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