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권 항공관광을 위해 비행자유구역 지정, 항공관광 로드맵 수립, 인프라와 프로그램 확충 등을 실행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항공관광 분야에서 경남이 중앙정부를 오히려 이끌어갈 수 있도록 부산, 전남 등과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무역수지가 방산 수출실적에 힘입어 10월부터 흑자로 전환됐고 지역의 주력산업들도 어느 정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이처럼 좋은 성과들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에서 분야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원전, 방산 등 산업계에서 큰 기대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경남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기업 투자유치와 지원책 등을 면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홈쇼핑, e경남몰 등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경남의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농가소득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창원, 김해지역 조류인플루엔자 검출과 관련해서는 축산농가 피해가 없도록 방역, 이동제한 등에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취약계층 난방시설에 대해 복지‧에너지 부서와 소방이 합동으로 화재, 가스 누출 등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현장방문 시 주민대표가 건의했던 섬 지역의 심각한 식수 문제 해결과 투자, 창업 등 도의 중점정책에 대한 시군과의 협력, 창원컨벤션센터 활성화, 자치경찰위원회 기능 제고 방안 등을 주문하며 밀도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정책 협력 강화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2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정책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포함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지난 9월 전북, 10월 부산에 이어 광역지자체와 세번째다.
경남도는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학교밖 청소년 직장체험과 노무사를 통한 직업윤리 교육을 추진해왔고 재외교민 자녀와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체험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의 수요에 맞춘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협약에 앞서 경남도는 김해, 사천, 거창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쉼터 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자격기준 완화, 학교밖 청소년 지원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 건의 등 3가지 건의사항을 여성가족부에 전달했다.
이번 협약으로 여성가족부와 경남도는 △공공 청소년수련시설 확대 △방과후 아카데미 활성화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체계 내실화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청소년지원사업 전문인력 확대 등을 통해 청소년 참여활동을 증진하고 위기청소년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의 청소년 정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고 좋은 프로그램과 정책이 반영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와 교육청, 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남 지역의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올해의 SNS' 종합 대상 수상
경상남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가 ‘제8회 2022 올해의 SNS’에서 종합대상, 광역부문 최우수를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SNS’는 SNS 매체별 활용 현황을 평가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시상하는 행사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하며 시상식은 2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민 우선주의를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경남TV,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카카오톡채널 등 SNS를 활용한 도정 홍보와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들이 알아야 할 정책, 유용한 정보는 알기쉬운 카드뉴스와 현장사진 등으로 발빠르게 전파하고, 재미있는 웹툰 등의 콘텐츠로 도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하는 금요퀴즈, 정책소식을 모은 콕뉴스, 아름다운 경남을 알리는 경남여행 등은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블로그는 기자단의 전문성 있는 스토리텔링 기사로 경남 곳곳의 매력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펼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가 하는 일들은 도민 모두가 알아야 하고, 정책들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식 SNS가 도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어업인 전기요금 인상 대책 마련 건의
경상남도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의 차액 보전 및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률 하향 조정 방안 마련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해양수산부장관의 경남지역 해양수산 정책현장 방문 자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건의하고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이는 한국전력이 올해 전기요금을 정액 단가를 적용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일률적으로 12.3원/kwh 인상함에 따라 올해 1월 대비 농사용(갑)은 74%, 농사용(을)은 36% 증가해 육상양식어가 등 어업경영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수산물양식업, 저온창고 등에 주로 사용되는 농사용(을) 요금 인상률은 타용도 평균인상률 13.8%보다 약 2.6배 가량 높은 수치다.
전기를 대량 사용하는 육상 어류양식장의 경우 경남도는 105개소로 전국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육상 양식어가의 월평균 전기요금이 기존 60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180만원 정도 추가부담 발생이 예상돼 어업인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름값 상승으로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어업용 전기요금마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어업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어업인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수산물 수출 호조…올해 수출 역대 최고 전망
경상남도는 2022년 10월 기준 수산물 수출 실적이 2억 달러를 넘기며 올해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고(2011년, 2억44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2억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2억4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경남도 수출 주력 품종인 굴이 수출액 6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2%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했고, 어묵(12.8%), 명태(10.7%), 붕장어(5.9%) 등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 상위 국가로는 일본(30.3%), 중국(30.2%), 미국(18.4%), 베트남(4.2%), 홍콩(3.5%) 순이며, 베트남의 경우 전년대비 29.3%나 증가하며 신흥 수출 대상국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비대면으로 추진했던 수산식품 해외 수출 마케팅 사업을 올해부터 대면 사업으로 전환해 수산물 수출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홍보판촉 행사에는 9개 업체가 참가해 6만4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10월 미국 LA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7개 업체가 참가해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고, 시카고 홍보판촉 행사에는 15개 업체가 참가해 5만7000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또한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운영중인 경상남도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서는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를 이용해 올해 10월까지 미국, 베트남에 넙치, 조피볼락 등 78톤의 활어를 총 42회에 걸쳐 170만 달러 수출했다.
도는 수산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개 사업 395억원을 투입한다.
통영 법송매립지구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건립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 수산가공식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2023년 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 설명회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개최해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가 수출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수산식품산업담당’을 신설해 수산식품 가공, 유통,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신보, 희망리턴패키지사업 우수사례 '대상' 선정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한 '2022년도 희망리턴패키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재기지원기관 분야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우수사례 공모전은 사업에 참여한 재기지원기관, 사업 참여 소상공인, 컨설턴트, 재기지원센터를 참여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경남신보는 전국 총 115개 기관이 참여대상인 재기지원기관 분야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경남신보가 운영한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우수 사례로 최우수상 1명, 장려상 1명이 선정됐다.
‘희망리턴패키지사업’은 경영‧폐업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교육, 컨설팅, 사업화 지원금 등을 통한 선제적 경영지원과 성공적 재창업을 지원하는 종합패키지지원사업이다.
경남신보는 올해 중기부 공모에 선정, 국비 26억원을 확보해 도내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남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종합솔루션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 페이스북, 2022 올해의 SNS ‘최우수상’ 수상
경상남도의회가 21일‘제8회 2022 올해의 SNS’에서 올해의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 올해의 SNS’ 평가는 2015년부터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해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채널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활용능력이 우수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도의회 페이스북은 회기 일정·본회의 처리 조례·도정질문·5분 자유발언·의원연구단체 활동·건의안 등을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올리며 기관 성격에 맞는 다양한 의정활동 내용을 도민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소셜미디어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자 소셜미디어 통합 브랜드 BI(브랜드 이미지) '의회와 도란도란'을 제작, 페이스북 페이지에 적용하기도 했다.
노치홍 경남도의회 소통홍보담당관은 "도민과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며 '도민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목표 실현에 힘쓰겠다"며 "페이스북 페이지 외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른 소통 채널 운영도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