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은 41만 평 규모의 70사단 부지활용 방안 모색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송현동 부대를 찾아 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그리고 사단 관계자도 함께 자리해 군부대 외곽 이전 또는 유휴부지 활용, 부대 내 상생 체육타운 조성 등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2008년 70사단이 해체된 이후 50사단 예하부대가 주둔해 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과 김형동 의원은 50사단을 외곽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기관이나 산업단지 등을 유치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민간기업 유치, 부대입구 공원화와 부대 내 운동장 조명시설 설치를 통한 민군 상생체육 타운 조성 등에 대해서도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기부대양여 방식 즉 50사단이 이전할 대체부지를 도심 외곽에 마련해 주고 송현동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사실상 부지 규모가 워낙 커 구체적인 사안이 나오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