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 11월말 기준 인구수가 전월 대비 152명 증가, 8만 1357명으로 집계돼 한 달간 증가한 인구수가 도내 1위를 기록했다.
5일 김제시에 따르면 올 들어 인구는 444명이 증가(11월말 기준)했고, 자연감소로 761명(출생 332명, 사망 1093명)이 줄었는데도 사회적 이동으로 1297명이 증가해 인구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제의 인구증가는 청년층(만18세~39세)과 장년층(만50~64세)의 인구유입이 뚜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1월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청년층은 81명, 장년층도 3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김제시의 인구증가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이 일조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상회복지원금 지급한 이후에도 무려 3개월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진 데는 김제시의 인구증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이 시너지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선8기 시정 최우선 목표로 인구증가에 중점을 두로 노력한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구 10만 회복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제=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