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8억원을 확보했다.
8일 순창군에 따르면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순창읍 일원에 고령자와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호가 들어서게 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맞춤형 주택으로 주거지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군은 고령화율이 35.9%에 달하고 공공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에 고령자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공모 신청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순창읍 일원에 고령자와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임대주택 100호와 1천㎡ 규모의 복지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복지시설은 식당, 체력단련실, 취미활동실, 교양강좌실 등 고령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군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내년 말 LH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에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면지역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과 함께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거주 공간 확충으로 인구감소 위기 극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