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동물사체 수거 민간대행..전화 한 통으로 신속처리 

상주시, 동물사체 수거 민간대행..전화 한 통으로 신속처리 

기사승인 2022-12-09 14:28:31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 제공) 2022.12.09
경북 상주시가 내년 1월부터 한 통의 전화로 동물사체를 수거하는 ‘동물사체 수거처리 민간대행’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동물사체 수거처리 대행을 위해 경상북도 야생동물보호협회 상주시지부와 협약을 체결, 24개 읍·면·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동물사체 수거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처음 시행하는 시책인 만큼, 보상금 개념으로 연간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시행 이후 소요가 많아지면 예산을 더 늘릴 계획도 세웠다.

신고는 시청과 읍·면·동에서 민원을 접수하는 동시에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하면 된다.

신고를 받은 경상북도 야생동물보호협회 상주시지부는 즉각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소각장에 반입하기로 했다.

특히 다친 동물은 야생동물 치료센터와 연계해 치료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황인수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시책이라서 소규모 예산을 편성했다”며 “동물사체를 수거할 경우 사진 등 다양한 서류를 갖추면 건당이 아닌 전체 규모를 파악해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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