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새해 계묘년(癸卯年) 행정은 민생밀착에 방점을 두고 사자성어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선정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해 사자성어로 선정한 이청득심(以聽得心)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으로,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 수렴해 민생밀착 소통행정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올해 민선 8기를 맞아 경청과 소통, 공감을 시정철학으로 삼고 ‘우리동네 행복버스’ 프로그램 진행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시민 중심의 행정에 힘을 쏟았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계경제 완충제이자 지역 선순환경제를 이끈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은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 지역 민생경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안착했다.
다이로움은 첫해 발행액 1828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504억원으로 2배 가까이 규모가 늘었고, 올해는 이달 말까지 57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초부터 국내 최고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개발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과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개청하면서 시민밀착 행정에 주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과 함께하 시정으로 크고 작은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며 “새해에도 이청득심의 자세로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