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도내 투자유치와 기업환경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박완수 지사는 내년 도정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올해 사업들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하고 "민선8기 주요정책의 성과, 현안에 대한 감사결과 등을 연내에 정리해 도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새해부터는 과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도정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도민 중심의 도정을 위해 새롭게 바뀌는 정책과 제도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 등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기업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교육훈련, 정주여건 조성 등을 위해 전담기구 설립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산업기반이 집중된 창원권, 진주권 등에 대한 청소년 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LH와의 긴밀한 협력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연말연시 행사 개최와 관련해 다중집합장소에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을 강조하며 화재, 자연재난 등에 대비해 시군과 협력해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 1월 정기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쌓아온 개인별 성과를 적극 개진하고 이에 근거한 승진과 전보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실국장 추천, 내부공모 등을 적극 활용해 도정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관리를 요청하고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를 거듭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보호종료아동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효율화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주문했다.
◆경상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품목 선정…'e경남몰 포인트 쿠폰·경남사랑상품권'
경상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e경남몰 포인트 쿠폰·경남사랑상품권' 2종이 선정됐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선정하기 위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부서장, 경상남도의회 의원, 학계, 관련 단체 및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앞서 경상남도 기부자에게 지급하는 답례품목·공급업체 선정 및 답례품 관련 자문 등 답례품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대표성, 사용자 편리성, 답례품의 매력도, 품질관리 및 배송 등 전반적인 상품관리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경남도는 국민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답례품 선정을 위해 사전에 관련 부서 의 답례품목 발굴조사와 각계 각층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한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답례품 선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경남도는 시행초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 대표상품으로 △e경남몰 포인트 쿠폰 △경남사랑상품권 등 2개의 상품을 선정했다.
답례품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두 가지 상품을 선정한 이유로 어느 특정 시군과 품목에 한정하지 않고 18개 시군에서 선정된 답례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e경남몰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코너를 만들어 18개 시군에서 선정된 답례품을 경남사랑상품권과 e경남몰 포인트 쿠폰을 통해 구매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e경남몰은 경남도 및 시군의 심사를 통과한 검증된 업체의 우수상품이 등록돼 있고 품질관리와 배송 등 전반적인 상품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기부자들이 안심하고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기부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선호도를 고려한 답례품을 선정함으로써 경상남도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품, 공예품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심상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답례품 선정에 있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경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품목을 우선 선정했다"며 "제도 안착화 이후 더욱 매력적인 답례품을 준비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금 유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금액은 16.5%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의회, '스포츠한류 경남 성장동력 발굴'토론회 개최
K-Pop과 K-드라마로 촉발된 '한류'의 열풍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과 극적인 16강 진출로 스포츠 분야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이 스포츠한류를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회장 허동원 의원)는 12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한류를 통한 경남의 성장동력 발굴’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스포츠한류의 확산 분위기와 현황을 점검하고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행정적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남연구원 김진형 연구위원의 ‘스포츠한류의 가능성과 전망’을 시작으로 이어 부경대학교 김대희 교수가 ‘스포츠한류를 통한 경남의 성장동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연구회 회장인 허동원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조현주 선임연구위원 △경상남도 체육지원과 임재동 과장 △한국체육대학교 장익영 교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장덕선 박사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 하창희 연구원이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상남도체육회와 종목별 협회를 비롯해 시·군 관련 부서에서도 참석하여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허동원 회장은 "스포츠한류의 가능성과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남의 우수한 조건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회·전지훈련 유치, 선수·지도자 육성 등 분야별 발전방안과 조례 입법을 통한 체계적 지원방안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 7월26일 구성됐으며 아시아를 무대로 경남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경상남도, 원전 등 에너지 관련기업 대상 청년 채용 인건비 지원
경상남도와 창원산업진흥원은 30일까지 3주간 ‘2023년 경남 에너지 성장플러스 청년일자리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023년 경남 에너지 성장플러스 청년일자리사업’은 도내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산업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만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을 채용하면 해당 청년에 대한 연간 인건비와 주거정착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50명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연 2400만원 수준의 청년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채용된 청년은 매월 주거정착금 30만원과 교통비 10만원을 지원받고 자기개발비 연 3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후 2년 뒤에 해당 기업에 채용된 청년이 정규직을 유지(전환)하거나 지역 내 취·창업해 정착할 경우 1000만원 이내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대상은 도내 소재 에너지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으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공고기간 내에 신규채용 청년 최대 2명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이 선정된 후 1개월 내로 공개모집(워크넷 사이트 등록 필수)을 통해 만 18세 이상부터 만 39세 미만인 청년을 채용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은 경상남도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은 우편 또는 방문접수로 가능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은 공고기간 내 워크넷사이트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하여 희망 기업에 입사 지원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역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의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하나로 경남도에서는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77개 사업(신규 32개, 기존 45개)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