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분석 기술력, 세계서 인정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분석 기술력, 세계서 인정

기사승인 2022-12-23 10:03:18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전경. (봉화군 제공) 2022.12.23
경북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분석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최근 영국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야, 수질(용수) 분야 분석 기술력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았다.

잔류농약 분야 검사에서 센터는 28가지 농약성분 중 EPN(이피엔), Tetradifon(테트라디폰) 성분의 경우 ‘0.0’을, 다른 대부분의 성분도 우수한 결과(±1)를 도출했고 수질 중 시안 검사에서도 Z-Score ‘1.4’를 기록했다.

Z-Score란 FAPAS 평가에 참여한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신뢰할 수 있는 적합한 결과로 판정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매우 정확함을 의미한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실시하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며,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 기업 등 매년 3000여 개 분석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매년 5000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고 분석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달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각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잔류농약, 수질 및 토양검정 분야에서 11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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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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