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년사 전문〉
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위대한 포항시민 여러분. 지난 2022년은 포항이 당면했던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잘 극복해 낸 한 해였습니다.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에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로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 되기 위해 안전,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시민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희망을 창출하는 위대한 도시 포항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후변화 시대,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폭 상향된 기준의 새로운 재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코로나 대응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진 피해주민 주거 안정과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으로 안전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둘째, 신성장 산업을 확장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포항은 최근 5년간 신산업 분야 6조9363억원 투자 유치로 지역 경쟁력을 확보했고 민선 8기를 맞아 50개사 10조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신성장 핵심산업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맞춤형 활력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셋째,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도시 정주여건을 조성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린웨이 확대와 생태환경 집중관리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사통팔달 교통망과 효울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대교이자 관광대교인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에도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넷째,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문화관광 친화도시'를 조성하고 모든 세대가 다 함께 누리는 '나눔과 공존의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해양관광산업 육성으로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화도시로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애주기별 공감 복지를 구현하고 저출생·초고령사회 맞춤 복지 실현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포항은 위기에 강한 도시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내는 위대한 도시입니다.
지진을 극복했듯이 태풍 피해도 극복해 내고 더 나아가 미래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해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 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