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회복',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문화관광도시 기반 위에 원전·미래 신성장 산업이 복합된 새로운 경제 지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현상과 계속되는 코로나, 그리고 태풍 힌남노 등 여러가지 역경이 있었지만 전 시민이 함께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아울러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新 형산강 프로젝트, KTX 신경주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지정, 보문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외동 노후산단 대개조 등 굵직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했습니다.
또 우량 강소기업 투자 유치 확대,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17년 만에 완공 등 오랜 숙원 해결과 역대 최다 국·도비 확보 등 괄목상대한 성과를 올린 결과 우리 시의 살림살이도 2조원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여기에 청소년 정책 우수자자체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등 각 분야에서 두루두루 수상의 영예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인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원전 산업의 블루오션인 'SMR 국가산단'과 경주 경제를 10년 앞당길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탄탄한 역사문화관광도시 기반 위에 원전, 자동차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경제산업 지도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첫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늘 희망은 있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듯이,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바라는 소망은 꼭 성취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 토끼의 영리함과 민첩함으로 경주의 밝은 미래를 향해 다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