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금관총 고분정보센터'가 이르면 5월부터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상반기 중으로 금관총 보존전시관 인근에 위치한 금관총 고분정보센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연면적 980㎡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철골 구조 건축물로 대릉원 일원 신라 고분의 모든 정보를 담는 '지식타워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초 준공된 센터는 시설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 등을 거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금관총 보존전시관'이 개관했다.
이 곳은 신라 고분 대표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을 재현한 공간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파고 상자형 나무덧널을 넣은 뒤 주변을 돌로 덮고 바깥을 흙으로 입힌 무덤이다.
금관총은 1921년 가옥 공사 중 신라금관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붙여진 무덤 이름이다.
당시 금관 외에도 유물 3만개가 출토된 바 있다.
하지만 정식 발굴 조사가 아닌 데다 고분이 상당 부분 파손돼 묘 구조나 유물의 정확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2015년부터 금관총 복원에 착수, 발굴 조사·설계 공모 등을 거쳐 두 시설 조성에 나섰다.
주낙영 시장은 "금관총 고분정보센터는 금관총 보존전시관과 함께 신라 고분의 우수성을 알리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