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등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다문화 어울림 사업’에 총 15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충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12만 4492명(2021년 기준)으로 전체 도민의 5.7%에 달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문화 가구원은 6만여 명으로 자녀는 만 6세 이하 6158명, 만 7∼12세 6681명, 만 13∼15세 2630명, 만 16∼18세 1289명 등 총 1만 6758명으로 2010년 6953명과 비교해 2.41배 증가했다.
이에 도는 필수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 인재 양성 △다문화가족 취·창업 지원 △상호 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신문 발간 △외국인주민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한국어 교육은 외국인근로자에 한하던 것을 결혼이주여성, 중도입국자녀, 동포가족 등으로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선택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심리·정서 지원, 자조모임 활성화 지원, 고려인 정착 지원 등 시군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범수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 이민이 늘고 다문화가족 자녀 세대의 성장 등 현장의 정책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다문화사회의 갈등 통합 및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문화 수용성을 높여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 기술 보유 기업·창업자에 17억 투자 지원... 내달 23일까지 접수
충남도가 다음달 1일부터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이 목적이다.
도는 올해 국비 50%(8억 5000만 원)를 포함, 총 17억 원을 투입해 창업 지원 등 6개 분야 14개 프로그램 총 65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창업 지원 4건 △투자 연계 2회 △제품화 5건 △기술 혁신 22건 △판매 활성화 25건 △역량 강화 7회 등이다.
신청 대상은 창업 지원 분야의 경우 예비 창업자 또는 올해 창업한 기업이며, 나머지 분야는 도내에 본사·연구소·공장 등을 1개 이상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및 예비 창업자는 내달 23일까지 전자우편(ksy@ctp.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에 특화된 다양한 지원을 펼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에도 60개 기업을 지원, 전년 대비 기업 매출 181억 원 증가, 수출액 57억 원 증가 및 신규 고용 251명 등의 성과를 일궜다.
감사위, 폐기물 지역제한 등 건설공사 불공정행위 개선안 마련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건설업계 및 건설현장에 잔존하고 있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근절에 나선다.
도 감사위는 지난해 건설현장 104곳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 11개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사위는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부검토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제도개선(안)을 관련부서에 전파했다.
개선안 주요내용은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지역제한 제도 △신속집행 조정 △관급자재 요청부터 계약까지 처리기간 단축 등이다.
도 감사위는 앞서 관행적으로 축소·누락시킨 소규모 장비 미적용, 신호수 누락 등을 개선해 지난해 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사분야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난 바 있다.
예산군, 국민권익위 '종합 청렴도 평가'서 1등급 달성
예산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50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요인 등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를 측정해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평가는 20년간 이원적 체계로 운영하던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하여 전면 개편한 종합청렴도 평가제도가 시행되는 첫해로 의미가 남다르다.
예산군은 그동안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 결의대회,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캠페인, 청렴서한문, 청렴마일리지제도 등 다양한 청시책을 추진해 왔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8기 예산 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23년의 기분 좋은 출발이 될 것 같다"면서 "청렴한 예산군,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청소년부모에 아동양육비... 1명당 매월 20만원씩 지원
예산군은 올해 청소년부모 가구에 대해 자녀 1명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 부모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은 부모가 모두 만 24세 미만(1998년 1월 이후 출생)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60%이하로, 자녀를 실제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어야 한다.
작년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하였지만, 청소년 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 속에 올해도 사업추진을 결정하였다.
지원을 원하는 청소년인부모는 소득판정 관련 서류와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본인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