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연말 폭설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본예산 확정 1개월 만에 폭설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1차 추경 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는 지난해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관련 지원비와 벼 생산 장려금 등으로 86억원을 증액, 순창군 전체 예산은 5121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 추경 예산에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육묘장 복구 사업으로 총 48억원이 투입된다. 폭설에 따른 농가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씰값 하락에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벼 생산 장려금 31억원을 편성해 1ha당 66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1차 추경 예산안은 오는 30일에 열리는 제275회 순창군 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3일에 최종 예산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