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종면에서 순찰 중이던 시종파출소 윤동주‧이수영 경위는 오후 4시경 주택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주택 뒤편 외벽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확인한 경찰관들은 119 화재신고와 함께 집 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주변에 있던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119가 도착해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40여분간 주민대피는 물론, 함께 진화작업을 벌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았다. 경찰청은 이들의 공로를 인정해 8일 청장 표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득 영암경찰서장은 “예방순찰을 강화해 달라는 평소 주문을 직원들이 잘 실천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주민에게 다가가는 순찰활동을 부단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