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은 문화체육센터에서 고추농가 300명을 대상으로 안동대학교 김용균 교수를 비롯한 5명의 전문가로 초빙해 ‘고추바이러스 진단 방제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수확량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재배 농가를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5명의 전문가 강의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고추 바이러스 대부분이 진딧물이나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복합 내병성 품종을 사용하고 바이러스 매개충을 예찰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적절한 시기에 약제에 의한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등록 약제 3~4종을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번갈아 방제하는 부분도 강조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 바이러스병은 완전 방제가 어렵고 발병 시 큰 피해를 끼치므로 예찰과 빠른 진단, 방제기술을 통한 병의 발생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 농업부서가 현장에서 철저한 고추 바이러스 방제를 펼쳐 재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