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가스연료비 미납으로 64일 동안 중단된 시내버스 운행에 대해 인내하고 견뎌준 시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버스회사가 가스 연료비 체납을 자체 해결했지만, 여전히 시내버스 운행중단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경영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시는 ㈜태원여객‧㈜유진운수가 목포시의 기업회생절차 제안보다 더 나은 경영개선책을 제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향토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목포시도 중단없는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목포시‧시의회‧버스회사간 3자 협의 후 재무관리단 파견 여부를 결정하고 버스회사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내버스 운행 중단이 재발되면 즉시 사업면허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만일 사업면허 취소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공공형 버스확대와 대체 사업자 투입 등으로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시내버스 운행이 다시는 멈추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오는 7월 준공영제‧공영제 용역 결과를 종합해 시민공청회, 시의회, 노사정 등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