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지역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2014년 이후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것.
경북 동해안 다른 지역에도 눈이 쌓이면서 지자체마다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21.1cm의 눈이 내려 쌓였다.
근남면에 가장 많은 눈(25cm)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시설 피해는 없고 교통 통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은 장비, 인력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영덕지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평균 적설량 9.1cm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군은 상습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주지역에는 1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눈이 내렸다.
외동읍·양남면·내남면·산내면 등지에는 최대 2.2cm의 눈이 쌓였다.
일부 산간지역에는 3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군도 15호선(양남면 상계리) 마우나오션 간 도로는 통제된 상태다.
경주시는 비상 근무체계에 들어갔다.
포항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3~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9시 현재 도심 1cm, 청하면 1.6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국지도 68호선(청하면~죽장면 상옥리) 7.6km, 두산위브~창포네거리, 우현네거리~흥해 방향, 양학초~이마트 방향 도로는 통제됐다.
포항시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