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지주사 경북 포항 이전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의 강경 투쟁에 이어 회사 내부에서 조차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표류하는 형국이다.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하려 했다.

하지만 지주사 주소지 이전건은 장시간의 토론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음주 월요일 이사회에서 다시 다룰 예정이다.

이사회 결과에 따라 포스코와 지역사회 관계가 요동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다음주 이사회에서 결론이 나면 신속히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