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도연맹, “농민과 진보단체 공안사건 조작으로 탄압” 비판

전농 전북도연맹, “농민과 진보단체 공안사건 조작으로 탄압” 비판

진보당, 전북 민중행동과 함께 ‘공안탄압’ 맞서 투쟁 결의

기사승인 2023-02-20 14:01:38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을 비롯한 진보당 전북도당, 전북 민중행동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권은 공안사건 조작으로 농민과 진보단체를 탄압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20일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이 양곡관리법 개정을 두고 ‘양곡 공산화 법’이라며 구시대적 색깔론 공세를 퍼붓고,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농민들의 투쟁을 북(北)의 ‘지령’에 따른 것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북에서도 국정원과 검찰이 하연호 전 전북도연맹 의장을 국가보안법으로 수사하고 검찰로 넘기더니 농민회 전 임원진 5명과 전여농 3명의 이메일과 통신 내역을 무작위로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권이 폭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검찰을 동원해 정권에 반대하는 국민과 민중들의 입을 막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전농은 지난 2월 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공안탄압을 분쇄하고 전면적인 ‘반윤투쟁’을 결의했고, 진보당과 진보단체들도 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싸울 것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안탄압에만 미쳐 날뛰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농민들과 노동자, 진보세력의 단결된 힘으로 갈아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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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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