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출 정보는 2022년 11월 23일 경기교육청이 주관해 충남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고등학교 2학년 2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 자료로, 학교, 학년, 반, 성명, 성별, 성적 자료가 담겨있다.
전남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2차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응시 학교에 보냈다.
응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보의 주체를 고지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안내했다.
특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으로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홍보‧가공배포하는 행위 등은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경기교육청을 중심으로 불법으로 유출된 자료의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텔레그램 등 온라인 탑재 자료를 즉시 삭제하도록 해당 업체에 요청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과 피해 접수 및 구제를 위한 긴급 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백도현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비록 경기도교육청 보관 자료가 유출된 사건이나, 우리 지역 학생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청 측은 문제의 전국연합학력평가 학생 성적자료가 19일 자정무렵 디시인사이드 포털사이트의 한 갤러리에서 처음 확인됐고, 20일 오전 10시 28분 교육청이 유출 파일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