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 ‘애틋한 고향사랑’

임실군,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 ‘애틋한 고향사랑’

고향사랑기부 1727명 동참... 100번째마다 총 17명에 치즈선물세트 제공

기사승인 2023-02-23 13:49:00

전북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이 밀려들면서 임실 대표브랜드로 성장한 대한치즈와 요거트 등 특산품들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실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월 1일 이후 두 달도 안 된 23일 현재 1727명이 2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 8일 1억원을 돌파한 후 15일 만에 2억원을 돌파, 임실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군은 이날 2억원 돌파를 기념해 23일까지 기부한 기부자들을 위한 감사이벤트로 기부자 중 100번째와 200번째 등 매 100번째 기부자들에게 임실치즈&요거트 선물세트를 제공, 이날 총 17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임실군에 답지한 고향사랑기부제 현황을 살펴보면, 1인 평균 기부 금액은 약 12만원으로, 7명의 기부자들은 1년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답례품으로는 현재 8종류를 제공하고 있고, 치즈·요거트가 전체 답례품 신청 중 45%를 차지할 큰 사랑을 받으며 임실치즈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치즈소세지와 고춧가루, 토마토, 쌀, 한우 등 임실군을 대표하는 특산품 등 다양한 답례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할 수 있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짧은 기간에 많은 분들이 임실에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보내주신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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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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