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UAE 바라카원전 3호기가 지난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 동년 9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UAE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21년4월1일, 2022년3월24일 상업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3호기도 2호기 상업운전 개시에 이어 11개월 만에 상업운전에 착수함으로써 3개 호기가 연속으로 1년 미만의 간격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3호기는 국제적 표준과 기술기준을 준수하며 연료장전 후 상업운전까지 2호기 대비 4개월, 1호기 대비 5개월의 기간을 단축시켰다.
UAE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으로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으며, 이번 3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한국형 수출원전인 APR1400이 글로벌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일 사장은 “UAE원전이 ‘양국간 신뢰의 상징’이자 우리에게 ‘큰 경험자산’인 만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Team Korea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