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단지(이하 유기농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울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유기농 복합단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왕피천공원 일대에 친환경 교육·체험·소비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농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왕피천공원은 2005·2009년 2회에 걸쳐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한 장소로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은 바 있다.
유기농 복합단지는 유기농 복합문화센터, 청년 유기농 사관학교, 미래 농업전시관, 친환경 김치 제조공장 등을 갖추게 된다.
유기농 복합문화센터는 유기농 홍보관·레스토랑, 키즈카페,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김치 수라간 등 유기농을 주제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올해 사업 대상 부지를 매입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유기농 복합단지는 지역 농업 대전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와 소득이 있어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