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이 지금은 어렵지만 청정 자연환경과 개별화 교육에 유리한 장점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육감은 2023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된 2일 무안 청계초등학교 입학식을 찾아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를 통한 지속가능한 전남교육발전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교육의 유일한 희망은 작은 학교 장점을 살린 매력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으로,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작은 학교를 만드는 데 있다는 판단이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 교육감은 신입생 11명의 이름을 한명 한명 직접 불러주며 축하한 뒤 학부모와 주민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학부모는 “지역 여건에 맞는 작은학교 활성화 지원 정책을 기대한다”며 “도시 학생이 오히려 농촌학교로 전학 오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남의 장점을 살린 교육력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도민께 약속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실현하고 교육력을 끌어올려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 희망의 씨앗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1930년 청계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청계초등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900여 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100명 남짓의 아담한 규모로 줄어들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