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경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 15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월등면 주동마을 8가구 20명과 황전면 용암마을 15가구 20명, 백야마을 16가구 36명이 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중이다.
또 임야 16㏊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됐으며, 비닐하우스 2동도 전소됐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19대(산림청 11, 지자체 6, 소방 2), 산불진화장비 22대(지휘, 진화차 8, 소방차 14), 산불진화대원 150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66, 공무원 34, 소방 50)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100㏊ 이상,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평균풍속 7㎧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이에 앞서 낮 12시 17분 영암군 금정면에서도 산불이 발생, 1시간여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최초 염소 축사에서 발생된 화재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보고, 화재 원인 및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