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인사운영 변경계획은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과 출산, 자녀양육을 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이다.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군정발전에 기여도가 큰 공직자는 승진 심사 시 일정비율 범위 내에서 발탁승진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위직 전보인사의 경우 본청과 읍·면, 지원부서, 사업부서 간 순환 배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능력 우수자는 현 직급 근무경력과 관계없이 주요 보직에 발탁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 제도를 신설했다.
중앙단위 수상실적, 적극행정, 예산절감, 국도비 확보 등으로 업무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또 격무·기피부서 선정을 통한 업무담당자에게는 근무 기간에 따른 실적가산점 부여, 타 부서 전보 시 희망보직 반영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구감소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봉화군은 2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을 부여한다. 3명 이상 자녀 양육 공무원은 모범공무원 선발 시 우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업무역량 미달, 직무태만, 비위징계자 등에 대한 무보직 전환제, 인사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온라인 인사고충 사랑방 운영 등 다양한 인사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인사운영 변경계획은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근무성적평점 실적가산점 운영은 1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공무원 인사시스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