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원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행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강성 지지층을 ‘양념’이라고 한 것이 큰 실수였듯, 지금 저런 데 끌려 가지고는 희망이 안 보인다”고 일갈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개딸들의 행보를 바로 말려야지 한참 지나서 마지못해 만류하는 것 처럼 비춰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금 저렇게 개딸들이 하는 걸 좀 즐기다가 너무 나가니까 말려야 되겠구나로 보여진다”며 “개딸들의 당사 앞 수박깨기 집회 할 때 말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명계에서 이 대표 관련해 나서서 얘기하는 분이 별로 없는 일명 ‘샤이 비명’이 많은 것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사실 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부분 이대로는 총선이 어렵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당원 77%이상을 받은 대표를 보고 물러나라고 할 명분은 약하고 물러났을 때 대안이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의원들 대다수가 검찰이 무도하다는 것에는 동의 한다”며 “대표가 결백한 거 같다는데도 동의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검찰이 오면 우리가 방탄에 동원되고 이래서 총선을 제대로 치르겠냐는 위기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단은 이 대표가 약간 모험이 따르더라도 지금 이 사법리스크를 한 번 정면 돌파를 해라, 그래야 리더십이 생기는 거 아니냐, 이게 지금 대세 아닌가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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