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일 출연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7일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 측은 “출연자의 과거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전날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피크타임’ 출연 중인 참가자로부터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구체적인 주장과 함께 증거로 졸업 앨범을 함께 올렸다.
제작진은 검증을 거치면서 말은 최대한 아끼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단계인 만큼 신중히 반응하는 모양새다. 본격적인 경연을 앞둔 만큼 일부 시청자는 온라인 플랫폼에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참가자 과거 논란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위협 요인 중 하나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이 과거 폭행 논란을 휩싸인 황영웅을 감싸다 뒤늦게 하차를 결정해 비난을 면치 못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현재 최종회를 앞두고 있으나 황영웅을 옹호하는 이들과 비판하는 이들로 팬덤이 양분돼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피지컬: 100’과 MBC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역시 지원자의 과거 논란으로 피해를 입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