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골든에이지 대표팀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양성하기 위한 유소년(8-15세) 육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팀이라 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역량 데이터 측정 시스템인 '골든패스'를 통해 골든에이지 선수들의 기량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선수를 발굴 관리해 미래의 국가대표를 육성하고 있다.
보물섬남해스포클럽에서 4명의 선수가 'KFA 골든에이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일반팀 및 프로유스팀 등을 통틀어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2022년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해성중),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도혁 선수(남해초) 등 남해에서 유년기를 보낸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운 박건민, 이동관, 김정음, 박준범 네 선수는 남해군 이동중학교에 재학하며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선수로 활약 중이다.
박건민 선수는 균형잡힌 피지컬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운영 감각이 매우 뛰어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이동관 선수는 왼발 킥의 정확성과 안정적인 드리블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정음 선수는 뛰어난 볼소유 능력을 기반으로 한 돌파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능숙하다.
박준범 선수는 특출난 스피드와 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지난 2020년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을 시작한 사단법인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지난해 연말 고등부까지 창단하며 남해초(U-12)-이동중(U-15)-창선고(U-18)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남해군의 축구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남해초등학교 축구부를 모체로 하는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지난해 연말 고등부 창단으로 완성된 초중고 연계 시스템은 물론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클럽하우스까지 겸비해 프로 산하 팀 못지않은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정철 클럽 대표는 "이번 KFA 골든에이지 대표팀에 우리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수들이 성인이 돼 대학팀에 진학하고 프로팀까지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