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효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주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손꼽히는 전주기접놀이를 배우게 됐다.
전주시는 전주효림초등학교, 전주기접놀이보존회와 전북농악 전승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효림초등학교 4학년 학생 66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시간씩 농악 교육을 받게 된다.
전북농악 전승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강사와 악기구입비 등이 지원되고, 강사는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에서 파견할 예정이다.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 일원에서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민속놀이로, 기놀이와 농악, 전통춤으로 구성된 전주기접놀이는 지난 201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북농악 전승학교 지정을 통해 전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전주기접놀이를 어린 학생들도 배워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