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4%대 하락한 수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19~20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물은 결과 ‘잘함’이 38.9% (아주 잘하고 있다 25.5%, 다소 잘하고 있다 13.4%)로 집계됐다.
‘잘 못함’은 59.6%(아주 잘못하고 있다 54.2%, 다소 잘못하고 있다 5.4%)을 기록했고, 잘모름무응답은 1.5%를 나타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지난달 28~1일 조사(‘잘함’ 43.3% vs ‘잘 못함’ 54.6%)에 비해 4.4%p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4.5%로 절반을 넘겼다. 부정평가는 40대 75.2%, 18~29세 66.3%, 50대 62.3%, 30대 62.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 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호남권 82.5%, 충청권 67.2%, 인천경기 61.2%, 서울 56.1%, 대구경북 52.7%, 부산울산경남 49.1% 순이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을 제외한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높았다. 진보층 84.3%, 중도층 64.6%, 보수층 38.7%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