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는 10일 열린 실국장정책회의에서 “최근에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 사건이 발생해서 우리 도정에 그동안 아낌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우리 도민들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해 지금 감사를 진행 중이며,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고 잘못된 관행은 근본적인 개선책을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사관에게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전 실국의 협조도 당부했다.
특히 “일부 공직자의 일탈이라고 하지만 도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고, ‘도청 전체 선량한 공직자들까지도 매도당한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직원들이 많이 침체됐을 수도 있다”며 “고칠 것은 고치되 직원들 사기도 진작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옛날 제도의 틀로 묶어두다 보니 불편하고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예산을 더 들이지 않고도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해 이용할 수 있는 퀵서비스나 배달앱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