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5월 첫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99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강진군의 대표 효자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온 마량놀토가 민선 8기 들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준비된다.
우선 110m 길이의 화려한 LED 바다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등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가요 경연대회 ‘노래가 좋단마량’ 프로그램도 신규 편성했다. 월별 예선을 거치고 10월 28일 최종 결선을 통해 각 상의 주인공을 찾고, 최고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매월 마량놀토와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진행한다.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봄철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농어와 갯장어(하모)를,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낙지를 앞세워 방문객의 입맛과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더욱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즉석 회뜨기 쇼는 행사장에 방문한 아이들에게 다소 잔인하게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 이벤트에서 제외시켰다.
마량놀토의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인기가수 콘서트와 팬 미팅도 마련했다.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마량 전망대카페에서 가수 김현진, 권도훈, 정다한과 팬클럽, 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청 공연과 노래 강습이 펼쳐진다.
‘3최(最)’는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를 뜻하고, ‘3무(無)’는 수입산, 비브리오, 바가지 요금이 없다는 관광객과의 약속을 이어간다.
마량놀토 개장식은 22일 오후 3시 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장구의 신’ 박서진, 유지나 등과 함께하는 목포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현장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강진군 성전면 녹차밭 일원에서 ‘제3회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이 개최될 예정으로 해당일 방문 시, 월출산 봄소풍 축제와 마량놀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