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료들의 순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 한계를 느꼈다. 어떤 정치적 계산을 해서 그만 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기적으론 어색해 보일 순 있으나 진정성을 국민들께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1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 사명감은 여전히 변함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소방관 일이 저를 가장 빛나게 할 수 있고, 가장 저를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축법 개정이 있었는데 20년 동안 전문가들이 치명적인 가연성 건축자재를 쓰면 안 된다고 했던 것을 처음으로 입법 시도 했고 성공했다”며 “하지만 그 법이 시행되기 직전에 지어지고 있던 똑같은 건물에서 소방관 세 분이 순직한 것을 보면서 변화를 시켜도 결국은 우리 동료들은 위험한 곳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저도 그분들을 외롭게 두고 싶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위에 저를 돕고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 마음에 결단과 결정을 내린 이상, 그분들에게 그걸 표현하지 않고 마치 도전을 할 것처럼 하는 것 자체가 기만이고, 그분들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아울러 “우리 정치인들이 진심을 다해서 국민 안전을 다해서는 함께 노력할 수 있는 희망을 제 눈으로 목도했고, 그 희망을 만들어서 실천했기 때문에 동료 선배 의원님들과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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