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는 전설과 함께 CNN도 인정한 관광명소 고군산군도 해상관광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공모에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가 선정돼 총사업비 115억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비 50억)을 확보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 청정 관광지인 섬을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와 K-컬처를 융합한 섬으로 특화 조성하는 신규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5개소가 선정됐다.
시는 ‘말도-명도-방축도’ 세 섬을 연결하는 관광콘텐츠와 편익시설 조성,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은‘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공모에 도전, 서면심사(1월)·현장평가(2월)·발표평가(4월)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K-관광섬 육성사업으로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 등 육지섬 위주로 개발된 고군산군도가 말도와 명도 방축도까지 국내 대표 해상여행지로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 ‘CNN이 지목한 아시아의 대표 관광명소 18선’에 국내 유일하게 선정, 매년 2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해안 대표 관광명소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