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2023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
‘쿵쿵! 공룡찾아 해남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다.
군은 기존 어린이날 공룡박물관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해남을 대표하는 봄축제로 마련했다.
축제는 공룡박물관 앞 잔디밭에 주무대와 어린이 놀이터,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돼 3일 내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룡가족 아이사랑음악회를 비롯해 해군 군악대 공연, 어린이OST 음악회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공룡버블 퍼레이드, 마술‧서커스‧드로잉‧비눗방울 쇼 등이 이어지고, 공룡열차를 타고 천연기념물인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돌아보는 공룡발자국 탐험대, 공룡가족 운동회, 어린이 사생대회 등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공룡박물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공룡박물관 잔디밭에는 30m 에어바운스와 레일기차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대규모 놀이 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룡박물관 실내에서도 무료 관람과 함께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축제가 열리는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알로사우루스 진품화석, 높이 21m에 이르는 조바리아, 공중에 재현된 우항리 익룡 등 45점의 공룡전신화석을 비롯, 각종 전시물들의 거대한 위용은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의 세계에 도착한 듯한 착각을 들게 하기 충분하다.
박물관은 시대별 공룡실, 중생대 재현실, 해양파충류실, 익룡실, 새의 출현실, 거대 공룡실 등 전시실과 공룡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실, 어린이 공룡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금호호의 갈대밭과 어우러진 330만㎡의 넓은 야외 공원에는 실물 크기 공룡과 놀이시설이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룡박물관이 소재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돼 있다. 세계최대, 익룡 발자국 크기(25~30cm)와 규모, 세계최초, 익룡,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곳, 세계최고, 8300만 년 전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세계적인 공룡화석지다.
해안가 5km에 이르는 퇴적층을 따라 조각류 공룡관, 익룡조류관, 대형공룡관 등 3개의 보호각이 조성돼 있어 움푹움푹 패인 발자국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룡화석지인 공룡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도 만나고,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