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네르바 대학’을 표방하는 사이버대학 태재대학교가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오는 9월 개교한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3학년도 개교 예정 학교로 사이버대학인 태재대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재대학교 측은 2022년 설립 계획을 승인받고 학교법인을 설립했으며 개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설립 적합 판정을 받았다.
태재대는 개교를 위해 △ 혁신기초학부 △ 인문사회학부 △ 자연과학부 △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 비즈니스혁신학부 등 5개 학부 총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4년제 사이버대학이 개교하는 것은 2012년 문을 연 건양사이버대 이후 11년 만이다. 사이버대는 당초 ‘평생교육법’에 근거한 평생교육시설로 운영되다가 2009년부터 고등교육법에 따른 사이버대학으로 전환·신설됐다. 이번달 기준 사이버대학교는 19개교로 총 12만9000여명(정원 외 포함)이 재학 중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