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오감(五感)산책’ 콘서트가 오는 5월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콘서트에는 각 장르별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뮤지션마술 및 퍼포먼스(테디, 정윤호, 유대진), 댄스(버닝업, 올드앤뉴, 무빈업, 템플로, 일브로크루, 스페셜 커넥션), 탱고(뜻밖의 탱고), 가요(최나리, 김금엽, 김은정), 팝클래식(앙상블보니), 어쿠스틱(달빛 거지들, 허윤정 트리오), 블루스(마인드 바디 앤 소울), 탭댄스와 재즈(보헤미안) 등 총 8개 장르, 18팀이 출연한다.
특히 5월 31일 출연하는 4인조 블루스밴드 마인드 바디 앤 소울((Mind Body And Soul)은 올해 초 미국 멤피스에서 열린 ‘2023 국제블루스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5월 3일과 24일 무대는 기획부터 실제 공연까지 지역 음악예술인들이 직접 꾸려 나갈 예정이다. 지역 음악예술인을 지원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취지다.
군 관계자는 “강진이 음악도시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군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먼저 필요하다”며 “지금은 ‘나는 어떤 음악도시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초기 단계로 여러 도전 과제 중 ‘여러분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세요?’를 묻기 위해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오는 5월 6일 청소년과 MZ세대를 위한 ‘오감통 Youth Festival’도 계획 중이다. 메인 참여 가수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으로 역주행 중인 인기 걸그룹 H1-KEY(하이키)가 출연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에는 왕년의 코미디 개그 스타와 함께하는 낭만콘서트 코미디쇼 ‘웃는날 좋은날’이 오후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김학래의 진행으로 ‘웃으면 복이와요’ 추억의 코미디 동영상 감상에 이어 초대 가수 최연화의 매혹적인 춤과 노래가 펼쳐진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전설의 코메디, ‘김수한무 이름짓기’를 엄영수(엄용수), 이용근, 변아영, 이선민, 지영옥, 김찬 등이 연기하며, ‘꽁트 12열차’를 원재로 함재욱이 공연에 나선다.
‘결혼 상담소’에는 김창준, 배영만, 전정희, 김종하가 출연해 관객들을 폭소 마당으로 이끌며, ‘웃음과 건강’을 주제로 엄영수는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선보인다.
여기에 오동광, 오동피는 ‘만담’으로 추억을 소환하며, 트롯계의 신사, 가수 현당의 구성진 트롯메들리로 막을 내린다.
코미디쇼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제작하고 엄영수가 기획을, 이용근이 연출을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람료는 무료이며, 4월 24일부터 강진아트홀 매표소에서 초대권을 배부한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