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국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해 4월 15일 당 대표 출마 회견을 했다. 그리고 4월 18일부터 후보 등록 이후 전국 순회강연, TV토론, 그때 3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그 후보가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라며 “후보라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돈봉투 관련해 보고 받은 기억이 전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당 내에서 송 전 대표를 잡아와야 한다는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의원들의 심정이 이해된다”며 “조기 귀국해서 책임지고 사태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인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송 전 대표의 정계은퇴까지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로 하지 않았다”며 “제가 정치한 이유는 학생운동때와 마찬가지로 민족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사명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 조기귀국 관련 통화한 것에 대해서는 “저의 입장을 이 대표에 다시한번 잘 설명을 했고 이 대표 입장도 듣는 시간이었다”며 “기자회견 하지마란 얘기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무슨 일을 하고 안 하고 할 때 분명하게 국민께 공개하고 페북에 공개하고 투명하게 행보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파리에 놀러와 있는 것도 아니고 프랑스 대사의 추천으로 공식적 학교와 계약을 맺고 와있는 기간인데 그냥 소리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왜 그런지 분명한 설명을 하는 것이 제1당 당대표 한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귀국 일정과 관련해서는 즉시 귀국하겠다며 “내일 비행기표를 티켓팅 했다. 내일 저녁 8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국해서 월요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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