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미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키워드로 북한, 우크라이나, 중국을 꼽았다.
미국 현지 한인 매체인 아메리카K의 이상연 대표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첫 번째로 북한의 핵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을 담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두 번째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문제, 세 번째로는 미국의 가장 큰 전략적 장애물인 중국의 안보 및 공급망 교란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행동요청 등의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기사 제목이 ‘백악관 방문 주요 초점은 우크라이나’라고 뽑았는데 미국의 다른 언론들도 이런 식으로 접근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보수매체인 폭스뉴스도 똑같은 제목을 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북한의 핵위협에 맞설 수 있게 확장억제, 핵억제력을 확대해 달라는 문제에 1순위를 두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와 중국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미국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서 지난70년 동안 커진 국력에 걸맞게 한국도 우크라이나와 중국 대만 문제 등과 같은 국제 문제에 적극 대처하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감청 의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단 미국 측에서 인정하지도 않았고, 그 다음 한국 측에서도 이것에 대해 덮어주는 분위기지 않나. 미국 언론도 이 문제에 대해선 전혀 보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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