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당선 인사를 통해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쇄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밤을 새워서라도 의원 한 분 한 분 다 듣고 총의를 모으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에 입사한 뒤 앵커,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자 등 방송 기자로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합리적인 성격으로 계파를 따지지 않고 당내 구성원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