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세계화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ICT활용 교육 노하우 협력 요청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시도교육청과 개발도상국간 1:1 교류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모로코와 교원 디지털 역량개발 연수, 기초 디지털 교육 인프라(매년 PC 100대)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년째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은 온라인 연수로 추진해오다가 올해 초청 연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모로코 학교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업 확산을 위해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아두이노와 인공지능, 햄스터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SW‧AI교육 활용 및 실습 중심 수업으로 이뤄진다.
또한 모로코 교원들은 목포 문태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 참관과 함께 새롭게 구축된 AI교실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로봇 체험도 하게 된다.
이와함께 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관을 비롯해 SW교육체험센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광주과학관 견학을 통해 정보와 과학교육에 대한 노하우도 배우고, 전주, 서울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수교 60년이 넘는 양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이 개발도상국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