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를 연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격려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 내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험 응시일 기준 영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이하의 미취업·미창업 청년으로 응시점수나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1월 1일 이후 시험에 응시한 경우면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상·하반기 반기별로 나눠 접수한다. 올 상반기(1~6월) 시험 응시료 지원신청은 6월 30일까지, 하반기(7~12월) 시험 응시료 지원신청은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다. 응시 증빙 서류와 결제 영수증 등을 첨부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영수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이 구직 청년들의 자기개발과 취업역량강화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