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강기정, ‘군 공항 해법’ 챙긴것 없는 빈손 합의

김영록-강기정, ‘군 공항 해법’ 챙긴것 없는 빈손 합의

기사승인 2023-05-11 11:18:33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오후 3시부터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갖고 회의 후 3가지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는 공동 발표문을 내놓았다. 사진=전남도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만났지만 알맹이 없이 마무리됐다. 

김 지사와 강 시장은 10일 오후 3시부터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갖고 회의 후 3가지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는 공동 발표문을 내놓았다.

공동발표문에 따르면 양 시도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정해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소음 문제‧이주 대책‧지역발전 대책 등을 협의해 유치 대상 예상지역에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적극 추진하며, 민간 공항 문제는 별도 논의한다는 것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이후 서로에게 ‘통 큰 결단’을 요구해왔던 양 시도지사의 만남이 지난해 7월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 이후 9개월여 만에 성사되면서 ‘실속’ 있는 합의를 기대했지만, 형식적이고 원론적인 내용에 그치면서 ‘통 큰 정치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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